대추하다? 자몽하다? "00하다~" 귀여운 우리말 ㅋㅋㅋ

2020년 09월 10일 by 잡다구리89

대추하다, 자몽하다.

대추하다? 자몽하다? 뭐지 이 귀여운 우리말? ㅋㅋ


여러분 대추하다? 자몽하다? 가 무슨 뜻인지 아세요? ㅋㅋㅋ

 

최근에 네이버 실검에 떠서 들어가 봤던 기억이 나서 다른 말들도 "00 하다"로 검색해보니 귀여운 우리말들이 있더라고요~

 

또 검색창에 자몽하다, 대추하다 쳐보니 연관검색어에  

오이하다, 수박하다, 망고하다, 포도하다, 과일하다, 대추하다, 매실매실하다, 멍멍하다. 등이 있네요. 

 

네이버 어학사전에 있는 뜻들도 모아봤어요~

세상 귀여운 우리말들 한번 구경해보세요! 

 

제가 한번 순서대로 정리해볼게요.~

자몽하다 (自懜하다):  [형용사] 졸릴 때처럼 정신이 흐릿한 상태이다.

자몽하다?

나중에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나와도 인기 있을 거 같은 뜻이네요.

밥 먹고 졸려서 하품하는 자몽이 상상돼요. ㅋㅋ ㅋㅋ

오이하다 (忤耳하다) [오ː이하다]: [동사] 충고하는 말이 귀에 거슬리다.

오이하다?

'오이 오이~ 듣기 싫다고!'라고 하는 오이 이모티콘이 상상되네요.

수박하다 (手搏--): [타동사] 주먹으로 치다. (=주먹다짐하다, 수격하다)

수박하다?

이건... 이전에 한 번쯤 박수가 주먹이랑 관련된 단어라고 들어봤던 거 같은데 수박도 되는군요.

(참고로 수박하다는 '붙잡아 묶다'라는 뜻도 있어요~)

망고하다 : 마지막이 되어 끝판에 이르다. 파산하다. 연을 날릴 때 얼레의 줄을 남김없이 모두 풀어주는 것을 망고라고 하던 데서 생긴 말이다.

어떤 일이 다 끝나서 자유롭게 되었을 때 '이제부턴 망고 땡이다'라고 한다.

망고하다?

망고라는 단어가 열대과일 망고만 있는 줄 알았는데 한글로도 망고가 있었네요.

뜻이 어떻게 보면 홀가분한 느낌이기도 하지만, 파산한다는 뜻처럼 부정적인 표현으로도 쓰일 수 있네요.

포도하다 (捕盜하다) [포ː도하다]: [동사] 도둑을 잡다.

포토하다?

"포도가 도망가는 도둑을 포도했다." 라는 이모티콘이 상상되네요 ㅋㅋㅋ

과일하다 (過日하다) [과ː일하다]: [동사] 날을 지내다.

과일하다?

과일하다는 평범한 느낌이네요. 별일 없이 무난한 하루를 보내고 집에 와서 "오늘 하루 과일 했다~" 할 거 같아요. ㅎㅎ

 

대추하다 (待秋하다) [대ː추하다]: [동사] 가을을 기다리다.

대추하다?

와~ 대추가 가을을 열리는데, 대추라는 이름 안에 '가을을 기다린다'는 뜻이 있다니, 낭만적이에요! 

매실매실하다: [형용사] 사람이 되바라지고 반드러워 얄밉다.

매실매실하다?

이건 매실을 두 번 써야 해요! ㅋㅋ

매실매실 하다는 게 좀 얄미운 뜻이네요, 매실이 좀 눈총 받는 과일이었군요. ㅎㅎ

 

멍멍하다: [형용사] '먹먹하다'의 비표준어.

멍멍하다?

멍멍하다는 과일은 아니지만 귀여워서 가져왔어요 ㅋㅋ

귀가 먹먹하다고 하는데 멍멍하다고 써도 되는 거였군요!

 

 

이 외에도 다른 과일들도 우리말이 있을까 해서 검색해봤는데,

'딸기하다'가 있었어요!

딸기하다?
그런데 딸기하다는 우리말이 아니고요~

 

사람들이 카페에서 딸기 음료를 마시면서 '딸기 딸기 하다~' 하는 거더라고요. ㅎㅎ

 

참 우리말 정겹고 귀여운 말들이 많은 것 같아요. 

 

오늘도 무사히 '과일' 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