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태풍 지나간지 얼마나 됐다고 또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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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Maysak)이 올라오고 있네요.

태풍 바비는 서해바다 위로 지나가면서 강도가 생각보다는 약했던 거 같은데, 이번 마이삭은 부산에 상륙을 하면서 위로 올라가는 태풍이라고 해요.

현재 일본과 제주도 쪽에 올라오고 있는데, 벌써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어요.

내일 저녁에는 제주도에 상륙하고 3일에는 부산에 상륙하면서 한국을 관통해 올라갈 예정입니다.

바비는 그래도 비켜가면서 다행이었는데...

이번에는 정면으로 들어오네요.

대비를 단단히 해야겠습니다.

위 사진은 왼쪽이 태풍 바비 이동경로이고, 오른쪽이 태풍 마이삭 이동경로예요.

바비는 왼쪽으로 지나가면서 북한에서 상륙을 했지만, 마이삭은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부산에 상륙을 하면서 지나가는 경로예요.

태풍 마이삭의 강풍반경이 380km이고 최대풍속은 176km라고 예보하고 있어요.

(바람의 세기가 126km 이상이면 기차가 탈선할 수 있고, 133km가 넘으면 달리는 차도 뒤집힐 수 있는 정도예요.)

저번 주 지나간 바비는 강풍반경이 300km였고, 풍속은 144km였다고 하니...

20% 정도 더 크고 강한 태풍이네요!

이런 태풍이 부산을 관통해서 위로 올라오니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에서 마이삭이 2003년에 왔던 태풍 매미랑 비슷하다고 하는데, 매미 때 피해가 어땠는지 검색해봤어요.

태풍 매미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13명, 실종 14명 등 모두 127명이며, 4조 7,810억 원의 재산피해(사유시설 피해액 1조 5,170억 원), 10,975여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9월 22일 제주와 남해안 일대의 피해지역이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되었다.

-출처: 한국 방재안전관리사 중앙회 방재안전관리연구센터

위 사진이 태풍 매미랑 이동경로 비교한 건데, 전체 이동 경로는 다른 모양이어도 우리나라 관통하는 부분은 비슷하게 이동할 거로 보입니다.

태풍 매미 당시 거대한 철제 크레인이 넘어가고 아파트 창문들이 깨지는 피해가 속출했는데... 이번에도 각오를 하고 대비를 해야겠어요.

매미보다 더 풍속이 강하다고 하니 정말 준비를 철저히 하고 가능한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매미 때 사망자가 100명이 넘게 나왔는데, 부디 이번엔 다치는 사람이 많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래에 태풍 피해 예방하기 홍보 포스터를 모아봤습니다.

더보기 눌러서 한번 둘러보시고 본인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실행하셔서 다가오는 태풍에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